"[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디스’했다는 논란이 일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황교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종원 음식은 그저 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교익은 “백종원 음식은 먹을 만한 음식, 딱 그 정도이지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며 “적당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추면 사람들은 맛있다고 착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또 “백종원 요리가 통하는 건 젊은 세대가 요리를 못 배웠기 때문”이라며 “단순하단 점이 먹혔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지난 8일 tvN ‘집밥 백선생’ 기자 간담회에서 황교익에 대해 “그는 요리 비평가로 자신의 의견을 남겼을 뿐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같은 글을 보고도 해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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