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2012년 7월 20일, 사진작가 벤자민 스콧 밀러는
아내 린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아들을 만납니다.
아들의 이름은 워드 마일즈 밀러.
하지만 출생 당시 워드는 위태위태했습니다.
예정보다 3.5개월이나 빨리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체중은 680g으로 1kg에도 못 미치는 초미숙아로
한눈에 보기에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생존할 확률은 50%다.
오래 살더라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
담당 의사의 청천벽력 같은 선고에
벤자민과 린지는 깊은 절망에 빠졌는데요.
하지만 벤자민은 워드가 건강히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출생부터 약 1년 동안 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107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보내며,
생명을 이어줄 튜브도 뺄 수 없었던 워드.
린지는 여리고 여린 아들을 조심스레 품에 안고
'캥거루 케어'를 지속했는데요.
* 캥거루 케어(Kangaroo Mother Care)?
새끼를 낳아 배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캥거루처럼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 할 수 있도록
엄마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양육함으로써
아기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육아 방법.
엄마와 아빠의 간절한 바람을 아는지
워드는 조금씩 건강을 찾아갔습니다.
영상에는 680g으로 태어난 미숙아 워드와 엄마 린지의
눈물겹고 기적 같은 한 해의 기록이 담겨있는데요.
벤자민은 자신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7월, 건강하게 세 돌은 맞은 워드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코에 튜브를 꽂고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던 680g 미숙아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죠.
워드는 벤자민과 린지의 지극한 사랑 속에서
이렇게 건강한 소년으로 자라났답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건강한 워드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함께 이겨내온 만큼,
앞으로 워드의 가족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출처=유튜브 Benjamin Scot Miller]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주진우 기자 “검사님들, 안 무섭지롱”
임신 6개월 전지현 “남편이 화장 좀 하라고 잔소리”
강동원 의원 “朴 대통령, 선거쿠데타로 권력 잡았다” 주장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