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3년여 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임상 2상 연구를 수행한 한미약품의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가 사노피社로 기술이전 됐다.
기술이전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초기 계약금 약 5000억원(4억 유로)과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약 4조3000억원(35억 유로) 이상을 받게 되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는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에서 지원한 과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뿌듯하다”며 “사업단은 이제까지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과제들의 선정과 전문적인 관리를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지원과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퀀텀 프로젝트 성공 개발의 최적 파트너인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당뇨 및 대사이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에 기술이전이 성사된 퀀텀 프로젝트는 복지부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성숙된 과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단은 출범 이후 총 14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정액 기술료 합계는 약 4조 9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13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R&D에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더욱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 된 포트폴리오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기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빅파마 연계 프로그램, 해외 우수 물질 도입을 위한 C&D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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