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4시간?...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NASA의 '차세대 추진 기관' 실험 성공

달까지 4시간?...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NASA의 '차세대 추진 기관' 실험 성공

기사승인 2015-11-11 00:03:59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NASA가 우주에서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꿈의 추진 기관,

'EM 드라이브'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EM 드라이브가 현실화되면,
해외여행보다 짧은 시간에 달까지 갈 수도 있다는데요.




얼마나 단축되느냐고요?

기존의 로켓 추진 기술로는 달까지 약 4일 걸리지만,
EM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4시간 정도면 달에 닿을 수 있답니다.

또한, 화성까지 300일 걸리던 것이 10일 정도면 가능해지고요.

더 먼 곳까지 눈을 돌려보면,
수만 년 걸릴 것으로 예측되던 센타우루스자리 알파별(약 4.3 광년 거리)도
100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EM 드라이브의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면,
태양계 너머에 있는 별에도 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도대체 어떤 원리냐고요?

EM 드라이브는
밀폐된 용기에 마이크로파를 반사시켜 우주선의 추진력으로 쓰는 건데요.

마이크로파는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질적 연료는 필요 없습니다.

다시 말해,
로켓 연료와 같은 추진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어 가속할 수 있는 거죠.


단, 기존의 물리 법칙은 파괴됩니다.

물리학에는 다양한 법칙이 있는데요.
EM 드라이브는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어긋납니다.

* 운동량 보존의 법칙(運動量保存-法則, law of conservation of momentum)?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을 때, 물체 또는 계의 전체 운동량의 합이 보존된다는 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함께 자연계를 지배하는 기초적인 법칙이다.


어떻게 '운동량 보존의 법칙'을 무시하고 추진력을 낼 수 있는지는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네요.




물론, 예전에도 EM 드라이브 실험이 진행됐는데요.
진공 상태에서 진행된 실험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에 NASA가 진행한 실험은 진공 상태에서 진행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EM 드라이브의 상용화가 가까운 미래에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인간의 기술이 진보하는 만큼 더욱 가까워지는 우주.
해외여행을 하듯
부담 없이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사진 출처=MAIL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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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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