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이하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 신약 물질 탐색에 나선다.
사업단은 지난 27일 잠실 월드타워에서 주상언 단장과 미레이 길링스(Mireille Gillings) 후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후야 사이언스(HUYA Bioscience International LLC)와 C&D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야는 합성 소분자, 천연 제품, 치료 단백질, 백신, 핵산과 바이오 마커를 포함한 모든 치료분야에 대해 중국 내 1만4000개의 화합물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텍 회사이다.
이번 사업단과 후야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 방안의 하나로 사업단의 2단계 중점사업 중 하나인 C&D(Connect &
Development)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D는 외부 물질을 도입해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의 벤처기업, 제약사, 대학의 우수 물질을 물질이전 계약이나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도입한 후 과제지원을 통해 선정된 경우 이의 후속 개발을 진행하는 글로벌 소싱 지원 사업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사업단은 관심 분야에 대해 후야에 알리고, 후야는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파이프라인에서 적절한 물질을 파악해 사업단에 제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업단을 통해 국내 업체에 소개되는 물질은 스크리닝을 하는 평가과정을 통해 선별되며, 선별된 과제에 대해 라이센싱 인을 원하는 기업체(연구개발 기관)가 있을 경우 이후 사업단의 신규 과제로 지원하면 기존의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국내의 우수한 연구 역량에도 절대적인 물질 부족으로 인한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기에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 도약의 가속화를 위해 후야와의 전략적 협력을 하게 됐다”며, “우수 혁신 과제의 추가 확보가 국내의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 가능성 극대화 및 글로벌 신약 국가로의 진입 가속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레이 길링스 후야 대표는 “한국의 새롭게 떠오르는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후야의 사명과 그간의 실적, 즉 아시아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들여와 글로벌 개발하는 협력이 특히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양사의 협력이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14건의 기술이전을 이끌면서 정액으로만 5조원에 육박하는 기술이전액을 달성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R&D에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더욱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 된 포트폴리오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기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빅파마 연계 프로그램, 해외 우수 물질 도입을 위한 C&D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ioo@kukimedia.co.kr
해외 인스타그램 '반짝이 수염' 열풍...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이색 트렌드!
[쿠키영상] '꾸벅꾸벅' 졸음운전으로 어이없는 사고 낸 버스기사
[쿠키영상] 고릴라 우리에 떨어져 기절한 아이...고릴라는 어떻게 행동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