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1인가구 증가, 경기불황으로 가치 소비가 확산 되는 등 변화하는 생활 패턴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 형태 또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동시에 신체에 가장 밀접하게, 오랜 시간 착용하는 속옷 역시 기능, 디자인, 소재 등 연령과 취향에 맞게 출시되면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는 여성들의 다양해진 속옷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여성 란제리 구매 행태 및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BYC마트 방문 고객 157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설문 조사 결과 많은 여성들이 속옷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속옷에 대해 어떻게 인식 하고 계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속옷도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디자인이나 컬러 선택에 신경 쓴다’가 31%, ‘외출 시 겉옷과의 코디를 위해 속옷 선택에도 항상 신경 쓴다’가 20%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속옷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했다. 뒤이어 ‘기능이나 디자인에 어느 정도 신경 쓰는 편이다’(28%), ‘속옷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12%), ‘보정이나 위생 등 기본적인 기능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디자인은 신경 쓰지 않는다’(9%) 순으로 조사됐다.
기분전환이나 특별한 날 속옷을 구매, 선물하는 등의 소비 행태는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기분전환, 특별한 날을 위해 속옷을 구매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질문에 20-30대의 75%가 ‘있다’ 라고 대답했고, 40~60대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6%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분전환, 특별한 날에 속옷을 선물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질문에도 20-30대는 80%가, 40~60대는 58%가 ‘있다’라고 답했다.
20~30대의 경우 평소 편안하게 착용하는 기본 속옷과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구매 지출 비용에서 차이를 보였다.
기본 속옷 구매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은 ‘3만 이상~5만원 미만’이 49%로 가장 많았고 ‘5만 이상~7만원 미만’(41%), ‘7만 이상~10만원 미만’(7%), ‘10만 이상~15만원 미만’(3%) 순이었다.
반면,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구매에는 5만원 이상~7만원 미만이라고 한 응답자가 58%였으며 ‘3만 이상~5만원 미만’(20%) ‘7만 이상~10만원 미만’(13%), ‘10만 이상~15만원 미만’(9%)이 뒤를 이었다. 이는 평소 입는 기본 속옷은 저렴하게 구매하지만 기분전환이나 특별한 속옷에는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소비하는 포미족(For me)의 구매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 속옷 구매 시 선호하는 디자인은 ‘심플한 스타일’이 5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디자인은 심플한 디자인(24%), 섹시한 스타일(24%), 화려한 스타일(24%), 고급스러운 스타일(22%) 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BYC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의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족의 소비 형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란제리의 경우 여성이 가장 밀접하게 착용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 심미성, 기능성 등을 강화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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