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항암제 개발위해 압타바이오 MOU 체결

삼진제약 항암제 개발위해 압타바이오 MOU 체결

기사승인 2016-03-25 10:53: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삼진제약이 최신 표적항암제 기술인 ‘항체약물 접합(ADC)’ 항암제 개발을 위해 압타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적치료제와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를 접합해 세포독성 항암제의 이상반응과 표적치료제 내성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ADC 기술은 최신 항암제 개발 분야에 속한다. 특히 ADC 항암제는 부가가치가 높아 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삼진제약의 주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ADC는 한국로슈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이다. 트라스트주맙 엠탄신은 'HER2' 표적항암제에 세포독성 항암제를 접합해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압타바이오는 ADC 개발의 핵심기술인 '압타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은 트라스트주맙 엠탄신과 비교했을때 "압타머 원천기술이 생산방식이 간편하고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말했다.

트라스트주맙신 엠탄신은 세계적으로 비싼 항암제로 인식돼 약가 협상과 급여 문턱 등을 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압타머 기술로 비용을 낮춘 ADC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뿐 아니라 압타머-항암제 복합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혁신항암제 개발에 한발 더 앞서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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