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방문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

지난해 인천 방문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

기사승인 2016-03-28 13:06: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중 절반은 중국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천광역시는 ‘방한 해외관광객 2000만 시대’ 및 ‘2016년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대비해 내외국인 유입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SK텔레콤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분석을 진행해, ‘인천광역시 관광정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내외국인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내국인 유입인구 조사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의 이동통신사 기지국 단위의 통화량을 분석했고, 외국인은 2015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의 로밍 데이터 패턴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은 중국이 46.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16.4%, 미국9.9% 순이었다. 인천 방문 내국인의 경우 지역별로 부천시 원미구가 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흥시(4.5%), 서울 강서구(4.2%)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남도(13.9%), 강원도(10.1%), 전라북도(9.6%) 순으로 인천을 방문한 인원이 많았다.


외국인 유입인구 분석에 의하면 조사 기간 동안 121만1090명이 방문했고, 행정구역별 유입인구는 ‘연수구, 중구, 서구’순으로 많았다. 행정동별로는 ‘송도1동, 송도2동, 용유동’ 순이었다.

인천시는 “이는 송도지역이 송도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등의 입지 및 송도컨벤시아 국제행사 개최 등에 기인한 결과로 보여지며,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면 꾸준하게 월평균 15만명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행정동에서 중국인 비중이 큰 것에 반해 송도1동은 미국인, 논현 고잔동에서는 일본인 비중이 제일 높았다.

인천시는 이번 분석에서는 수도국산박물관(2727명)과 소래포구(,214명) 지역에 대해 처음으로 유입인구를 추출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는 71개국의 다양한 외국인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유입인구는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월미도, 무의도, 차이나타운, 문학경기장, 송도센트럴파크,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마니산, 전등사, 보문사 등 10개 지점에서 관내 인구를 제외한 상태에서 분석이 이뤄졌다.

내국인 유입인구(연간 2119만2197명 방문) 분석은 출퇴근 등의 변수를 고려해 수도권(경기도 포함)을 포함한 분석과 포함되지 않은 분석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군·구별 유입인구은 남동구(376만9943명), 부평구(347만9164명), 중구(332만9199명) 순이었고, 10대에서 20대 인구보다 30대에서 40대 인구가 많았다. 남성 40대(18.1%) 인구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 수요에 부합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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