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쇼핑몰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 건강기기와 식품(52.4%)이 1위로 꼽혔고, 효도여행(14.8%)과 뷰티상품(14.4%)이 뒤를 이었다. 현금과 상품권이 순위에 오르던 예년과 달리 ‘웰에이징(well-aging)’ 시대를 반영한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눈 여겨 볼 선물은 부모님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외모의 젊음도 함께 되찾아 드릴 수 있는 건강기기와 뷰티상품이다.
◇100세 시대, 부모님 건강의 첫 걸음은 원활한 혈액순환= 부모님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 안마기기를 선물하는 자녀들이 많다. 안마의자 등 각종 안마기기는 바쁜 자녀들을 대신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효자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휴플러스 안마기’는 손으로 주무르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안마기로 각 안마구마다 텐션 캡을 장착해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다. 가장 뭉치기 쉬운 어깨나 목 외에도 종아리,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어 근육 통증 완화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정성을 담아 직접 해드리는 안마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 피로를 쉽게 느끼는 부모님들에게는 어깨, 목, 두상 관리 위주의 마사지가 적합하다. 등과 어깨, 목덜미를 비롯해 두상의 굳어진 근육을 손으로 눌러 풀어주게 되면 목 근육의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막힌 혈류를 자극해 부모님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다.
◇방 안에만 계신 부모님, 건강을 위해 밖으로 나오세요!=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봉주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데이트를 위해 2인용 자전거를 선물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자전거 타기는 일반적인 걷기 운동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높아 체중·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달콤한 연애시절의 추억은 덤이다.
자전거 타기의 장점은 무릎·발목에 무리가 덜 간다는 점이다. 자전거는 체중이 안장을 통해 엉덩이와 허리로 분산된다. 재활의학과에서 관절염 환자에게 자전거 치료를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성요통 환자가 자전거를 타면 허리 통증이 완화된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발달하고, 동시에 척추신경의 구멍을 넓혀 통증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타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인기 있는 효도선물은 안티에이징 시술= 남녀를 불문하고 ‘어려 보인다’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의 동안을 위해 항노화, 미백 제품을 선물해 드릴 수 있지만,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없는 경우 간단한 시술을 통해 부모님에게 젊음을 선물할 수 있다.
부모님 선물로 적합한 대표적인 동안 시술로는 ‘실 리프팅’ 시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름진 이마, 눈가, 처진 볼살, 늘어진 턱살, 입가주름, 팔자주름, 턱 라인 등을 팽팽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진 외모로 변신 가능하다. 또한 개인 특성에 맞는 실 선택이 가능해 보다 안전하고 탁월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로 보톡스 시술이나 얼굴 리프팅 등을 문의 또는 예약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다”며 "노화 진행 상태와 주름의 형태, 피부처짐 등 개인마다 다른 조건을 고려해 리프팅 시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