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현실화… 찬성 51.6%로 3.2%p 격차 벌어져

영국 브렉시트 현실화… 찬성 51.6%로 3.2%p 격차 벌어져

기사승인 2016-06-24 13:03:53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탈퇴 쪽에 무게가 실리며 세계 금융시장이 초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잔류가 다소 우세를 보였으나 이는 결국 여론조사일 뿐, 현실은 달랐다.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의 가치는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고, 한화 역시 100엔당 1173(12시 기준)까지 치솟았다.

24일 새벽 4시께(현지시간) 기준으로 총 382개 개표센터 중 300개 센터가 개표를 마감한 가운데 브렉시트 찬성이 51.6%로 반대 48.4%보다 3.2% 앞서 있다.

개표 중반까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던 이번 투표는 종반에 치달을수록 탈퇴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특히 EU 잔류가 강세를 보이던 지역에서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찬성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간으로 1230분경 발표된 평균 투표율은 71%. 개표는 2450만표(75%)까지 이뤄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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