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비상대책위 "일방적인 통보,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

성주군비상대책위 "일방적인 통보,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

기사승인 2016-07-13 17:41:57

사드 성주군 배치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국방부의 '사드 성주군 배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사드 성주군 배치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드 배치지역으로 확정된 성주군 성산포대는 1.5km 반경 내 성주인구 절반인 2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읍 소재지에 위치한 낮은 야산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국방부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한 최적의 위치라며 선정이유를 밝혔히는 등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최소한의 주민안전에 대한 설명과 납득할 만한 구체적 근거도 없이 정부가 힘없는 자치단체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통보한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어 "국민이 없는 국가가 있을 수 없듯, 주민 없는 자치단체는 존립할 수 없다"며 "성주군민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드 배치는 절대 반대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성주=김충희 기자 qorrhf75@kukinews.com
김충희 기자
qorrhf75@kukinews.com
김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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