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서비스가 인기다. 주말여행, 나들이 등 장거리 운행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그린카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여행 성수기(6~8월)에 1회 10시간 이상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이 2014년 18.2%에서 2015년 22.1%, 지난 6월 29.2%로 꾸준히 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차량을 여럿이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위해서 보다 주의해야 한다.
우선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카셰어링 차량 상태 확인은 필수다. 차량의 내·외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흔적이나 특이사항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업체에 전달하는 것이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음 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예약한 차량이 주행하기 어려운 상태일 경우 앱으로 신고하면 된다.
예상보다 차가 막혀 반납 시간이 늦어질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연장할 수 있지만 다음 고객이 있을 경우 연장할 수 없다. 차량을 늦게 반납해 다음 고객이 피해를 볼 경우 금전적 피해 보상을 해야 하므로 일정과 도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차량 반납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이라면 큰 부담 없이 오랜 시간 차량을 예약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그린카는 남은 대여 시간(1시간 이상)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조기 반납 혜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차량의 문을 여닫는 특징 때문에 차량 문을 닫는 것을 깜빡해 도난 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있으므로 차량 주차 후 장소 확인과 잠금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이밖에 각 사에서 제공하는 쿠폰 등을 사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