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634억원, 영업이익 35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 17.6%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전분기 대비 경영실적이 다소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시장대응 전략 등 향후 경영활동으로 이어질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먼저 지난 9월 시작된 순천공장 No.3CGL 건설공사는 201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철골제작·도면승인 등 초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설비는 연산 50만톤 규모로, 회사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이 확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달 들어 순천 단조공장 기존설비에 대한 합리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가동에 들어섰으며 점진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하여 향후 발전설비 및 항공설비 등 고부가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진설계기준 강화에 따른 관련제품의 연구개발 및 제품출시 실적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들어 고성능 내진용 철근 SD500S와 SD600S를 연이어 개발한데 이어, SM570급 초고강도 후육 H형강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될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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