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새누리당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태의 수습책을 논의하고자 30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 주재로 열리는 최고위에서는 이번 난국을 타개할 고강도의 국정 쇄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 요구를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헌법에 규정됐으나 사실상 사문화된 '책임총리제'를 제대로 운영해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책임총리제란 헌법에 보장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87조 1항)과 각료해임 건의권(87조 3항)을 실제로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해 대통령에게 집중된 국정의 권한과 책임을 총리에게 분담케 하는 내각제 혼합형 성격의 제도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이 책임총리제 현실화를 수용하면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로 책임총리 후보군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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