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2 개편 없다'… 정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조선 빅2 개편 없다'… 정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기사승인 2016-10-31 17:39:22

[쿠키뉴스=이훈 기자] 조선 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빅3'의 '빅2' 체제 개편 현 정부에서는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정부의 제안으로 시작된 맥킨지 컨설팅이 돈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직영 인력 규모를 6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2010년까지 현재 31개에서 24개로 줄인다.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현행유지 하는 것으로 결정된 셈이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여태까지 조선 3사가 추진해오던 자구안을 요약 정리한 수준으로 그치면서 업계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빅3가 각각 수억원의 비용을 부담한 맥킨지의 컨설팅 보고서는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데 그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맥킨지 컨설팅은 왜 한 건지 모르겠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11조원 규모로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방침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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