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비서실장, 김 국무총리 내정자에 이어 ‘대통령 직접 수사’ 가능성 언급

한광옥 비서실장, 김 국무총리 내정자에 이어 ‘대통령 직접 수사’ 가능성 언급

기사승인 2016-11-03 16:43: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최순실 사건에 대해 추호도 국민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무총리로 내정된 친노(親盧)인사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박 대통령 또한 국민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비서실장 또한 대통령 직접 수사의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박 대통령의 실질 수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취임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비선실세 의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순실 사건에는 추호도 국민들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돼야 한다는 것은 똑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 취임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쌓은 조그마한 경험이나 경륜을 모아 국가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고 살 것인가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파국에 치달은 현 정세에 대해 “대단히 엄중한 시기이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기”라면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불신이 팽배해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좋은 대통령으로 일을 할 수 있게끔 보필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지만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서 이 자리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사회가 어려운 정국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을 모시면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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