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디아블로3에 신규 영웅 ‘강령술사’가 추가되고,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그대로 재현한 던전이 구현된다.
블리자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블리즈컨 2016에서 디아블로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업데이트 소식에 따르면 1996년 처음 등장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20주년 기념 던전’이 디아블로3에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플레이어들을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어두침침하고 불쾌했던 미궁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20주년 기념 던전은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이벤트, 괴물, 레벨을 재현하고 디아블로, 도살자, 해골 왕, 라자루와 같은 추억의 우두머리 전투도 준비된다.
여기에 90년대 고전 게임의 느낌이 살아있는 오디오 및 비주얼 필터가 적용돼 디아블로 골수 팬들에겐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또한 디아블로3에 등장할 신규 영웅 강령술사도 처음 공개됐다. 강령술사는 디아블로2에서 플레이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네크로멘서로부터 영감을 받은 캐릭터로, 망자의 힘과 저주, 영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영웅이다.
강령술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수수께끼의 강령술사 영웅 ‘줄’로 등장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강령술사는 망자의 군대를 부리고, 막강한 피 골렘을 조종하며, 시체를 폭발시켜 플레이어들에게 기존의 강령술사에 대한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새로운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령술사는 또한 새로운 전설 및 세트 아이템을 비롯해 초현실적인 위력을 지닌 희귀한 보물을 수집할 수 있다. 강령술사는 추후 게임 내 애완동물, 캐릭터 칸, 보관함 탭, 초상화 장식, 등 깃발 등 신규 컨텐츠들과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위험천만한 신규 지역 2곳도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됐다. 플레이어들은 수백 년간 버려져 있었던 거칠고 험한 땅 ‘장막의 황무지’와 최초의 네팔렘을 가리는 고대 기념비인 ‘태초자의 사원’에서 끊임없이 성역에 퍼지고 있는 악마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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