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히딩크, 인터밀란서 ‘제2전성기’ 맞을까?

‘소방수’ 히딩크, 인터밀란서 ‘제2전성기’ 맞을까?

기사승인 2016-11-05 15:51:5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 시즌 4위, 이번 시즌 12위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터밀란이 거스 히딩크 감독 영입을 통해 반전을 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5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차기 감독으로 히딩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현재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사임한 상황에서 앞서 첼시에서 ‘소방수’ 역할을 고즈넉이 수행했던 히딩크를 영입해 급한 불을 끄려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데일리 미러는 “감독의 빈자리를 단기 계약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을 인수한 중국 쑤닝 그룹이 히딩크 감독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데 부어 감독은 인터밀란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인터밀란이 중국 자본의 힘을 빌려 명가 재건을 외쳤지만, 외려 성적은 중위권으로 떨어져 지난 시즌(4위) 성적 유지조차 힘들게 됐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내자 인터밀란은 데 부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다만 히딩크가 지금껏 세리에A에서 한 차례도 감독직을 맡은 바 없기 때문에 당장 ‘소방수’ 역할을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아우실리오 회장은 외국이 감독 영입은 문제가 없지만, 이탈리아 축구를 잘 아는 지휘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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