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싸이월드가 동영상 소통 기능을 강화한 새 버전의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싸이월드는 7일 '싸이월드 어게인 8.0' 버전을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앱으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 버전은 페이스북 등에서 이미 인기가 높은 라이브 중계 기능을 갖췄고, 최대 4명까지 실시간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사진·글을 아기자기하게 모아 보는 '미니홈' 기능 등을 내세워 2000년대 '국민 SNS' 자리를 굳혔지만 2010년대 접어들어 모바일 환경 적응에 실패하면서 사용자 수가 급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까지 국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전성기 시절인 2003년 SK그룹에 인수됐다가 2014년 분사됐고 올해 7월 초창기 포털인 '프리챌' 창업자인 전제완 씨에 의해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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