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에 올 가을 성수기를 맞아 역대 최다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강천산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가을 성수기에 총 16만 2천명의 방문객이 찾아 약 5억 9천만원의 입장 수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은 23% 증가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단풍 절정 시기 변화에 맞춰 당초 이달 17일까지였던 성수기 운영 기간을 24일까지 1주일 연장 운영,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강천산군립공원 관계자는“올해는 주말마다 주차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다”면서 “단풍철 성수기를 맞아 운영한 무궤도열차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을 단풍철 성수기에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에서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운행, 노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 농특산물판매장도 순창에서 생산되는 밤, 감, 고구마, 송화버섯, 표고버섯 등 제철 농특산물을 판매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강천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강천산군립공원을 찾는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진입로 확장, 주차장 추가 확보, 관광 안내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