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유동성확보위해 거제지역 5300억 규모 부동산 매각추진

대우조선, 유동성확보위해 거제지역 5300억 규모 부동산 매각추진

기사승인 2016-11-09 18:38:43

[쿠키뉴스=이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사원아파트단지와 2011년 완공된 복합업무단지 등 거제도 일대에 보유중인 부동산 8건을 매물로 내놓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온비드 전자입찰과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거제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총 8건에 대해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의 매각과 신규매각 추진을 통해 회사는 약 53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동산 매각 추진계획에는 임직원 복지를 위해 보유중인 사원아파트단지(옥림 단지, 옥포 단지)와 2011년 준공된 거제 복합업무단지가 포함됐다.

이 2곳은 지난 6월 회사가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자구계획에는 없었던 사항으로 더욱 심각해진 수주절벽을 극복하기위해 생존전략 차원에서 마련한 추가대책이다.

거제 복합업무단지와 옥포고개부지 등 매각대상 대부분은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가족들의 거주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원 아파트 단지는 대규모 주택용지인 특성을 감안해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자구안에 담긴 부동산 3건(옥포1블럭, 서울당산사옥, 마곡부지)에 대해서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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