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수지 80달러 흑자…올해 월간 최대 실적

11월 무역수지 80달러 흑자…올해 월간 최대 실적

기사승인 2016-12-01 14:37:26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올해 국내 11월 수출수입이 지난 8월 이후 석달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월간 최대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1일 올 11월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 총액은 45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고, 수입도 전년보다 10.1% 증가한 375달러로 무역수지 8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는 ▲수출물량의 증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품목 단가상승 ▲5대 유망소비재 등 유망품목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품목 중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역대 5위의 월간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일반기계는 23개월 만에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석유화학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이 전체 수출금액 증가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아세안·중동 지역의 수출 증가가 지속됐고, 중국·미국·일·인도·CIS (독립국가연합)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1월 중국 수출이 117억 달러로 올해 최대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올해 전체 수출입 성적은 당초에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수출은 세계경제 교역 저성장 지속,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하방리스크 등으로 회복세 지속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년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통상협력·시장개척 등에 대한 총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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