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주요 지역 현안 사업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6일 국회를 방문해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종득 국회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안동댐 건설로 단절된 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30억원)과 축산 경영 안정화와 환경 개선을 위한 우분고체연료화 시설 설치(4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공정 플랫폼 구축(26억4500만원), R2R 인쇄 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30억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4억원), 공공 CDMO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114억원) 등 핵심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13억원)과 국립국악원 영남분원 건립(3억원)의 필요성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송경주 지방재정국장을 만나 '공공산후조리원 & 은하수랜드 건립사업' 등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후 7월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동일 예산실장 등과 면담하며,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8월에는 국회를 찾아 지역구 김형동 의원과 안동 출신 권영진 의원을 만나,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 34호선 확장 등 지역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권시창 안동시장은 “정부 예산 확보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 예산의 삭감 방지와 추가 증액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