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중학교 교사 A(3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 귀가하던 여성 B(27)씨에게 접근해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인근 병원의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완강히 저항하면서 도망치던 B씨를 쫓아간 뒤 다시 붙잡아 때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한 행인이 지하주차장에서 “남녀가 싸우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현장에서 달아났던 A씨는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도주로를 분석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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