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피의자가 쓰러져 사망해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경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에서 형사과 대기실로 이동해 대기 중이던 백모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백 씨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한 것을 확인한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신체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검안 결과 급성 심장사로 추정됐다.
백 씨는 지난 22일 서울 봉천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집을 태우려 한 혐의로 현행 체포돼 수감 중이었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