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거제=강승우 기자] 경남 거제의 한 굴양식장에서 바다에 빠진 아버지를 구하려던 아들도 함께 실종돼 해경 등 관계당국이 수색 중이다.
29일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거제시 가조도 인근 굴양식장에서 굴채취 바지선을 예인하던 중 A(60)씨가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4.4t 양식장 관리선을 타고 통영시 동암항에서 출항, 굴채취 바지선에서 굴 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관리선에 같이 타고 있던 A씨 아들(32)이 A씨를 구조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함께 실종됐다.
이 배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선원이 주변을 수색했지만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창원해경은 통영해경, 해군, 민간해양구조선 등 관계기관에 공조 요청하고 경비함정, 해경구조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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