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총 4,878억 원 규모의 학교 시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사업은 신도시 학생 수용을 위해 신축 20교에 1,186억 원, 증축 28교에 609억 원, 교육환경개선 등에 3,083억 원이 투입된다.
상반기 내 90%이상(4,418억 원)의 공사 발주를 실시하고, 이 중 50%이상(2,480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기발주를 통해 공사인력과 자재를 조기에 확보, 동·하계방학 기간 내 시설사업을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한다.
특히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역량교육 지원을 위한 안전관련 사업, 화장실 환경개선 및 찜통교실 해소를 위한 냉난방개선사업에 전년대비 사업비 360억 원을 대폭 증액해 총 494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경주지역의 지진 발생에 따른 즉시 대피가 어려운 특수학교(7교, 10개동), 야간 생활시간이 많은 기숙 건물 및 중요문서 보관시설 등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에 긴급 예비비를 편성했고, 조기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해 지진에 취약한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장 180cm 이상 장신의 학생들이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신용 책‧걸상 3,830조를 별도 제작 보급했고, 올해는 1,602조를 추가로 보급해 장신학생을 위한 책상을 100% 보급된다.
아울러, 학생 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노후 책·걸상은 수리, 학생 개인별 체위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양영진 교육시설지원단장은 “행복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고,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해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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