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은 2월1일자로 해양범죄수사대를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양범죄수사대는 해양범죄 수사 인력과 조직을 통합한 광역‧전문수사 부서다.
기존 6명의 수사관이 있던 해양범죄수사계가 이번에 수사대로 확대 개편됐다.
수사대는 대장(경정) 1명을 포함, 해양범죄수사 전문 요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창원권, 거제‧통영‧고성권, 사천‧남해권 등 권역별로 각 1개 팀을 운용한다.
수사대는 해양관련 부정‧부패, 인권유린, 불량식품, 해양안전‧환경저해사범 등 수사를 맡게 된다.
경남 남해안 일대에 한려해상국립공원 6곳 중 5곳이 밀집돼 있다. 관할하는 해안선도 2453㎞에 달해 넓다.
이 같은 지리적 요건 등으로 해상 치안 강화 필요성이 계속 대두돼 왔다.
이에 경찰은 치안수요 분석을 통해 지역 수사 인력 재배치 등의 논의를 거쳐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 수사체제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경남경찰청은 해양범죄수사대 신설로 해양 치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은 “변화하는 해양 치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생활을 침해하는 조직적‧지능적 해양범죄를 발본색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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