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농협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0일 화원읍 마비정 팜스테이 마을에서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40명을 초청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통 발효음식인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한 농촌의 식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지나 전통 장을 담그는 시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 참석한 영양교사들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체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먼저 발효된 메주를 깨끗이 씻는 작업부터 시작해 천일염을 물에 녹이고 계란을 띄워 500원 동전 크기가 되도록 염도를 맞추어 메주를 담근 후, 장의 잡냄새 방지를 위해 숯을 넣고 깨끗한 장맛을 위해 붉은 고추로 살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여고 이순이 영양교사는 “우리 전통 장은 간장과 된장을 말하며, 콩으로 담근 전통 발효식품으로서 음식에 가장 좋은 조미료이자 맛있는 약이다”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전통음식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간장과 된장은 3개월 간 충분히 숙성시킨 후 체험에 참여한 영양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급식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상출 본부장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부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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