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무단결근한 뒤 근무하던 곳에 침입해 법인 통장 등을 훔치고 달아나 도피행각을 벌이던 사회복무요원이 2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7시35분께 미리 준비한 도구로 창원시 의창구 한 지역아동센터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법인 통장 6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35분께 훔친 통장을 이용해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70만원을 무단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4월부터 이 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통장 보관 장소와 비밀번호 등을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4일 전부터 무단결근한 A씨는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도피행각을 이어오다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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