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수도권의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1000만원 더 올린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수위축 보완을 위한 주택분야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민들의 전월세자금 지원 강화를 위해 버팀목대출 한도를 수도권의 경우 기존 1억2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버팀목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에게 연 2.3~2.9%의 금리로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정책 금융 상품이다.
취업준비생 등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세대출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 같은 전월세자금 지원 확대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실시한다.
전세가격 상승에 대비해 올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중 6만가구 이상을 봄(3~4월)과 가을(8~10월) 이사철에 집중 공급한다.
올해 전세임대주택 3만4000가구 중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늘어난 7000가구의 경우 3월 중 입주 대상자를 모집해 조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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