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검 촉구 4차 장외집회…국힘 “법원 겁박 시위 멈춰야”

민주, 특검 촉구 4차 장외집회…국힘 “법원 겁박 시위 멈춰야”

기사승인 2024-11-23 17:54: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장외 집회를 연다. 지난 2일, 9일, 16일에 이어 네 번째다. 민주당은 이번 집회까지 매주 토요일 장외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나 별도 연설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집회 연설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다.

이 대표는 전날 지도부 회의 공개 발언에서 “판결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법부의 철저한 독립성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당의 상징색인 파란 옷을 입지 말라는 공지도 전파했다.

대신 당 지도부는 집회 종료 후 진보 성향 시민단체 모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시민 행진에 개인 자격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와 관련해 “사법부를 믿는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멈추라”고 촉구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법원 겁박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송영훈 대변인 역시 “앞선 민주당의 3차례 집회는 모두 실패했다”며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이제라도 민생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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