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안=강승우 기자] 조건만남을 가장해 모텔로 유인한 남성을 상대로 현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0)씨와 B(20)씨를 구속하고 C(17)군과 D(17‧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3시께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한 조건만남을 가장해 현금 50만원을 받고 함안군 한 모텔에 E(54)씨를 불러들인 뒤 D양의 오빠라며 협박해 현금 12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 종업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범행 8시간 만에 부산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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