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승우 기자] 대포차를 몰고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가 4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뺑소니) 혐의로 A(44)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14일 오전 11시30분께 진주시 상봉동 한 편도 1차로에서 매그너스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마티즈 차량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마티즈 차량 운전자 B(45‧여)씨가 다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모닝 승용차가 마티즈에 부딪혀 파손됐다.
하지만 A씨가 몰던 차량이 대포차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사고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분석해 가해차량의 도주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범행 4개월 만인 지난달 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무면허, 음주운전 전력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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