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국내 대형 건설사 세 곳이 맞붙는다.
6일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올 들어 대형 건설사 간 3파전이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 전국 20여개 현장 중 10대 건설사 간 경쟁을 펼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조합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과천1단지는 철거를 시작해 일반분양을 앞둔 시점에 이례적으로 시공사 교체를 결정했다. 이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설계변경과 고급 마감재 적용 등을 이유로 조합에 공사비 600억원 이상을 증액해야 한다고 알렸다. 여기에 반발한 조합은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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