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가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바다 속 44m에 잠겨있던 세월호가 횟수로 3년, 날짜로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SBS는 23일 오전 4시부터 ‘뉴스 특보’를 편성,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현장 상황을 시청자에게 생중계로 전했다. 이로 인해 방송 예정이었던 SBS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좋은 아침’ 등 오전 정규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됐다.
오후 12시50분까지 뉴스 특보를 편성한 SBS는 오후 2시부터 ‘뉴스 브리핑’을 3시간 연속 편성한다. 오후 5시부터는 ‘SBS 오뉴스’가 방송된다. 현재 기상 상태가 양호해 세월호 인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후 늦게 13m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SBS 8뉴스’도 오후 7시부터 특집 뉴스로 방송된다. 지난 22일부터 현장에서 밀착 취재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의 간절한 사연과 생생한 목소리를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SBS 보도 관계자는 “세월호가 목포항까지 무사하게 인양될 때까지 전 과정을 놓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