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고속도로 노면 낙하물 신고포상제를 적극 운영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경남 고속도로에서 낙하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927건이 발생했다.
이 구간 고속도로 전체 사고 원인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계속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고속 주행하는 고속도로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주 원인이기도 하다.
도로공사는 안전순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객 제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2014년 6월부터 제보한 경우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하는 ‘노면 낙하물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담당 구역 내 노면 낙하물 신고 건수가 연간 7만3000여 건에 달하고, 이에 따른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고객 제보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매월 제보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중대사고 예방에 기여했다고 판단되는 우수 제보건에 대해서는 영상과 사진 제출 없이도 포상금 5만원을 제보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제보가 노면 낙하물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노면 낙하물을 발견하면 즉시 1588-2504로 제보해 교통사고 예방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제보할 때는 안전한 곳에서 정차 후 전화하거나 차량 동승자가 대신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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