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지방 중소도시에 2만4000여 가구 분양

4~5월 지방 중소도시에 2만4000여 가구 분양

기사승인 2017-03-28 14:45:1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오는 5월까지 인천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시장이 주춤한 틈을 타 지방 중소도시가 분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4~5월 기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총 2만4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분양 예정 물량인 9101가구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다.

5대 광역시가 주춤한 것은 지방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부산시와 세종시가 지난 1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봄은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기 대선 전에 분양을 실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충북 충주시에서는 다음달 도심형 택지지구인 호암 택지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총 3487가구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충주 도심권은 그 동안 공급이 적어 신규 분양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호암 택지지구는 호암지 생태공원과 대제지가 인근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충주 기존 도심과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원건설은 전용면적 84~133㎡, 870가구로 구성된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호암 지구 제일 풍경채 엘리트파크'를 전용면적 74~84㎡, 874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119㎡, 892가구 규모 '호암 지구 우미린'을 공급한다.두진건설은 전용면적 66~84㎡, 851가구로 구성된 '호암 두진 하트리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강원 원주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원주 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 총 13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신진주 역세권 E-3블록에 주상복합단지인 '신진주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3㎡, 아파트 424가구, 전용면적 82㎡, 오피스텔 50실로 조성한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호반건설이 5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동 32블록에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시 청당동에서 전용면적 70~84㎡, 655가구 규모의 '천안 청당동 휴먼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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