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였으나 최근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6만1063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5만9313가구)과 비교하면 3.0%(1750가구) 증가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9136가구로 전월 대비 2.1%(194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미분양 물량이 줄었지만 지방은 증가세가 뚜렷하다.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1만8014가구로 전월(1만8938가구) 대비 4.9%(924가구) 줄었다.
지방은 4만3049가구로 전월(4만375가구) 대비 6.6% 늘었다. 경남은 1월 미분양 물량이 7785가구였으나 2월에는 1만1117가구로 3332가구나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5㎡(전용면적 기준) 초과 중대형은 7286가구였고 85㎡ 이하는 5만3777가구로 나타났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