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성공 소상공인의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창업을 돕는 도제지원 사업, 소상공인의 열악한 시설 등 개선을 지원하는 경영환경개선사업, 유망한 소상공인의 도약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등이다.
‘소상공인 도제지원 사업’은 1대 1 매칭을 통해 예비창업자(멘티) 등이 성공 소상공인(멘토)로부터 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전수받고 현장 경험을 쌓아 창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 지원내용은 ▲창업 실무교육(3일 또는 5일) ▲현장연수 및 멘토링(3~6개월) ▲사후 컨설팅 지원으로, 현장연수 시 멘토는 기술지도비를 월 50만원, 멘티는 교통비를 월 40만원씩 각각 지원 받을 수 있다.
멘티 신청대상자는 도내 예비창업자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선정 시 창업희망 분야 및 거주지 등을 고려해 실습이 가능한 성공 소상공인과 맞춤형으로 매칭이 이루어지며, 올해는 멘토와 멘티를 각각 100명씩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사업경영상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 지원내용은 ▲리플릿, 홈페이지 등 홍보물 제작비 ▲라디오, 신문 등 광고비 ▲옥외간판, 내부 인테리어 등 점포환경 개선비 ▲POS 기기 및 프로그램 지원비를 사업별로 150만~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도내 창업 후 6개월 이상 된 소상공인 사업자로, 연매출 4800만원 이하이면 우선 지원대상이 되며, 상반기에는 750개사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은 기존 사업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시켜 사업의 도약을 꿈꾸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 지원내용은 ▲프랜차이즈화 컨설팅 ▲표준 매뉴얼 등 시스템 체계 구축 ▲캐릭터, 인테리어 등 브랜드디자인 개발 ▲홈페이지 등 IT환경 구축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을 최종 선정된 업체에 대하여 최대 6000만원(자부담 20% 포함)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절차는 신청업체 중 60곳에 대하여 7일간 기본적인 전문컨설팅을 실시하고, 몇 차례의 평가를 거쳐 이중 가장 경쟁력 있는 5곳을 선정해 집중지원할 계획이며, 도에서는 경기도 불공정거래센터와 협업 지원하여 가맹계약서 등 공정한 거래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길관국 공정경제과장은 “비록 어려운 경제 환경이지만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은 준비된 창업을 하고, 기존 경영 애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 중인 소상공인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각 사업 추진이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소상공인 가업승계, 유망사업 성공패키지 지원사업 등도 조만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사업은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고 모집하며, 신청방법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온라인 접수 후 신청서를 작성해 수원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