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요식업체에 사기 혐의 피소… 기존 레시피를 창작 메뉴로 속여

홍신애, 요식업체에 사기 혐의 피소… 기존 레시피를 창작 메뉴로 속여

홍신애, 기존 레시피를 창작 메뉴로 속여

기사승인 2017-04-03 13:41:14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홍신애(41)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벌써 두 번째다.

3일 SBS funE에 따르면 한 요식업체가 홍신애를 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내려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홍신애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홍신애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을 의뢰했다. 하지만 홍신애가 이미 시중에 흔히 판매되거나 유명 오너 셰프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자신이 고안한 창작 메뉴인 것처럼 속이고 내놓아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 고소장에 담겼다.

업체 측은 “홍신애가 조리방법이나 레시피 설명 없이 주재료만 나열한 메뉴를 전달하거나, 요리 제목만 알리면서 요리를 개발했다고 하는 등 충실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결정적으로 지난해 8월 23일 D사의 레스토랑 시식회 직전 제공한 레시피는 홍신애가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의 메뉴를 그대로 베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신애는 지난해 6월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한 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자 스스로 소를 취하했고, 이에 이 출판사는 지난해 10월 홍신애를 허위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혐의(사기)로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홍신애는 ‘수요미식회’,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등에 출연 중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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