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5%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의 '3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03%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0년 8월 6.02%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5년 중반 5% 중반대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5% 붕괴 직전까지 근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급락한 것은 그동안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2005~2010년 연간 600~5000여실에 불과했지만 2011년부터 연간 1만여실로 크게 늘었다. 2015년에는 1만4000여실, 2016년에는 1만9000여실이 공급됐다. 게다가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소형 빌라 등도 늘면서 임차 수요가 분산됐다.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0%, 인천 임대수익률은 6.41%를 기록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