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전국서 오피스텔 1만6500여실 분양

4~6월 전국서 오피스텔 1만6500여실 분양

기사승인 2017-04-05 10:19:3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2분기 전국에 1만6500여 실의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적으로 1만 654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시장 호황이었던 지난해 2분기 분양물량(1만 7369실) 보다 4.7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1분기(1만 1983실) 보다는 38%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2분기 오피스텔 분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919실 ▲인천 5303실 ▲부산 2004실 ▲서울 1201실 ▲울산 444실 등 분양물량의 80%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미국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은 상황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1.25% 동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지난 30일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을 밝히면서 당분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수익률 역시 현재 은행금리를 고려할 때 낮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3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29%로 1금융권에서 시판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 1%대) 보다 2배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은행 예금금리가 바닥인 상황이다 보니 아직까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많은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4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상업1-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21~37㎡ 총 436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으로 KTX진주역이 위치해 동대구역(경부선)을 경유해 서울을 3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문영종합개발이 4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5·7블록에서 '퀸즈파크 미사2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19~23㎡, 총 593실로 이뤄져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도보 1~3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역, 종로역 등 서울 중심 업무지역으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HDC아이앤콘스는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1~84㎡, 총 20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직선거리로 200m 이내 거리에 있으며 테헤란로, 영동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도 수월하다.

신영은 오는 5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업무지구에서 '구월복합단지 지웰'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 총 342실로 구성되며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시청역 중간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반도건설이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O1블록에서 '고양한류월드 반도유보라' 오피스텔 924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57㎡ 규모로 이뤄진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