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과천시에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에서 5번째 많은 물량으로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과천에서는 8개 단지, 총 9,184가구가 공급된다.이는 2017년 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계획된 25개 지역 중 5번째로 많은 수치다.
과천은 지난 2005년 3,802가구가 공급된 이후 10년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다가 지난해 543가구가 새로 공급됐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분양 예정 단지는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262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78가구로 35%를 차지한다.
또한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4·5·6 3개 블록에서도 올 하반기에 1,922가구가 처음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 보다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천은 지난 3월 31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의 평균분양가 또는 평균매매가 대비 10%를 초과하거나 지역기준인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분양가 또는 최고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한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