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박중훈과 배수지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다음달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돼 세 시간 동안 시상식을 진행한다.
최근 KBS2 라디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를 진행 중인 박중훈은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MC로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서게 됐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쥔 이후 1990년, 1998년, 2000년 등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 차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배수지는 지난해에도 백상예술대상 MC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박중훈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그만큼 영화계에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 현재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5회 수상 경력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MC라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라며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과 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오후 5시 JTBC, JTBC2에서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