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bbq가 화끈한 공세를 퍼부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bbq 올리버스는 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주차 5경기 롱주 게이밍전 2세트를 승리했다.
bbq가 경기 초반 과감한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리 신을 고른 ‘블레스’ 최현웅이 1레벨부터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에게 달려들었다. 첫 버프를 빼앗긴 문우찬은 극심한 손해를 봤다.
bbq의 좋은 흐름은 바텀에서도 이어졌다. ‘토토로’ 은종섭의 쓰레쉬가 ‘고릴라’ 강범현의 자이라에게 사형선고를 적중시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bbq는 13분께 롱주와의 탑·정글 2대2 교전에서 승리해 2킬을 얻었다. 하지만 너무 과욕을 부렸다. 1분 뒤 적 정글에 너무 깊숙이 잠입했던 bbq의 상단 3인은 롱주에게 둘러싸여 전사했다. 자이라의 로밍이 주효했다.
두 팀은 18분경 협곡의 전령을 놓고 대치했다. bbq가 전령과 적 정글러의 목숨을 모두 챙겼다. 하지만 ‘비디디’ 곽보성의 카사딘이 리 신에게 복수를 성공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롱주의 희망은 무난하게 잘 성장한 카사딘이었다. 21분께 ‘칸’ 김동하의 자르반이 깜짝 미드 로밍을 왔고, 이를 통해 카사딘이 ‘템트’ 강명구의 블라디미르를 잡았다. bbq는 22분경에도 ‘크레이지’ 김재희의 케넨을 잃었다.
bbq는 26분 탑에서 발생한 대규모 교전에서 롱주의 4인을 잡아내 리드를 지켜냈다. 이들은 교전 승리 이후 내셔 남작을 챙겨 우세를 이어갔다. 3방향에서 롱주를 압박하며 적군의 포탑을 내리 철거했다.
32분께 롱주가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를 향해 회심의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무빙 앞에 롱주의 진형은 무너졌고, 곧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으로 롱주를 덮쳤다. 동력을 잃은 롱주는 그대로 교전에서 패배, 넥서스까지 순차적으로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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