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하리수(42)와 가수 미키정(38)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12일 하리수와 미키정은 각자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미키정은 SNS에 "서로서로 좋게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이혼의 원인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오늘 갑자기 기사가 떴다"며 "첫 기사에서 남편의 사업실패를 얘기하셨던데 그런 거 때문에 한 거 아니니까 말도 안 되는 억측들 그만하시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게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다"며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할 만큼 친한 사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다"라고 전했다.
하리수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7년 5월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6살 연상연하 커플인 동시에 트렌스젠더 연예인의 첫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입양 계획을 밝혔지만 이뤄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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