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 기자] 안동시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일부구간을 19일부터 임시 가동에 들어간다.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피해를 겪어오던 안동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시는 621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와룡면 중가구리 등 4개면 23개리 920㏊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64%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임시가동으로 용수간선 공사가 완료된 와룡면 가구리 등 7개리에 9.8㎞ 용수간선을 통해 하루 2만 톤의 농업용수가 공급되며 110㏊ 메마른 농경지를 해갈하게 된다.
임시 가동비용은 시와 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공동 부담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용수를 공급한다. 전력사용료와 임시용수관로 설치비 5000만 원은 시가 부담하고, 가동 인건비는 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부담하는 기관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이번 임시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다행”이라며 “2020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와룡 쌀 등 특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 뿐 아니라 토지 이용률이 높아지고, 지하수량 증가, 하천수질개선 등 농가소득증대와 농촌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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