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 새내기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전주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2016년 이후 임용된 신규공무원 3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새내기공무원 선비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2회 기수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선비의 고장 전주의 다양한 예(禮)를 직접 체험토록 해 전주시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새내기공무원들은 의관정제를 마친 후 △선비들이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인사하는 ‘사상견례’ △향촌의 유지와 유생들이 향교나 서원에 모여 주연을 함께 즐기는 향촌의례중의 하나인 ‘향음주례’ △선비들이 편을 갈라 활쏘기를 겨루는 ‘향사례’ 등을 체험했다.
또한, 새내기공무원들은 점심시간과 연계한 비빔밥 만들기 체험시간을 통해 직접 갖은 재료들을 썰고 볶으며 전주의 대표음식 비빔밥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번 선비문화체험 교육에서는 △바람직한 공직 가치관 확립을 위한 ‘목민심서’ 특강, △‘풍류로 바라본 슬로시티 전주’특강 △판소리 춘향가 배우기 △한옥마을 둘러보기 등 알찬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시 본청 6급 팀장공무원 2명과 새내기공무원 6명으로 구성한 ‘선배공무원과의 만남’시간에서 새내기공무원들은 선배공무원들의 다양한 공직체험담을 청취하고 공직문화에 대한 격의 없는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