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엄용수 자유한국당(경남 창녕‧밀양‧함안‧의령) 국희의원의 보좌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지난 20일 엄 의원의 보좌관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B씨에게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자 출신인 B씨는 함안지역 모 미니복합타운 시행사 대표로 있으면서 지난 4월 미니복합타운 추진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며 차 군수 비서실장(구속기소)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차 군수와 차 군수의 비서실장 등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돈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금명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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